대청댐·유등천 일원에서 수변생태벨트 조성, 멸종위기 야생생물 방류행사 등 진행
코로나19로 야외행사 중심으로 분산 개최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5일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금강청, 대청댐, 유등천 일원에서 열린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올해 환경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외부기관 참석을 최대한 배제해 간소하게 치르고 부대행사는 행사규모를 최소화해 야외에서 분산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UN에서 정한 2020 환경의 날 주제는 'Biodiversity(생물 다양성)'이며 국내 주제는 환경부에서 '녹색 전환, 새로운 미래를 열다'로 정함에 따라 기념식 개최 후 국내외 주제인 생물다양성 보전과 녹색전환에 맞는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기념식에서는 환경보전 업무 유공자에 대한 환경부장관 표창(6명), 금강유역환경청장 표창(9명)이 수여된다.

부대행사는 대청댐 일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옥천군, K-water,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대청호 홍수터와 매수토지가 연결된 수변지역 생태계 보전·복원을 위한 '수변생태벨트 조성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나무 심기와 하천정화활동을 벌인다.

또 유등천 상류 수련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 순천향대학교 멸종위기어류 복원센터 등 20여 명이 참석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감돌고기를 자연 서식지인 유등천 상류에 방류하는 생물 종 복원행사가 열린다.

박하준 청장은 "코로나19로 올해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간소하게 치러지게 됐다"며 "UN과 환경부에서 정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녹색 전환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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