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인명피해·주민불편 최소화… 코로나19 감염예방 비대면 대응체계 구축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 복지지원, 건강관리, 농·축산지원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TF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올여름은 지난해 못지않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에 발 빠르게 대응키로 했다.

특히 시는 이번 폭염대응을 통해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모이거나 접촉 가능성이 높은 무더위쉼터 운영, 방문 관리 등을 자제하되 비대면 방식의 대응체계를 마련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문 인력, 노인 돌보미,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를 활용해 홀몸 노인 등 취약계층에 안부 전화, 건강 체크, 폭염대비 행동요령 안내 등을 진행해 폭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별 보호·관리에 들어간다.

유동인구가 많은 시가지 횡단보도와 학교 일원을 중심으로 설치된 무더위 그늘막 23개소를 정비해 운영하고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도로변 살수차 운영 등 피해 저감 활동도 추진한다. 

영농·옥외작업장, 건설현장 등 폭염 취약지역은 수시 예찰하고 SNS, 재난 안전정보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폭염 대비 행동요령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냉방기기 사용법 등을 홍보해 주민 건강과 안전 제고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병년 안전총괄과장은 "폭염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으로 시민들도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농사일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휴식 등을 취해 폭염 피해가 없길 바란다"며 "에어컨, 선풍기 등 실내 냉방기기 사용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