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반도체·충주 바이오 등 24개 과제 선정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의 특화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군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공모과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 시군의 자원과 특성을 반영한 특화산업을 지원해 산업의 다각화를 촉진하고 각 시군의 산업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충북도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지난 4월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현장 실태조사, 선정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모두 24개 과제를 선정했다.

과제는 11개 시군의 의지와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의 적정성, 기술성과 사업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정했다.

선정 내용은 △청주 반도체와 화장품 △충주 자동차부품과 바이오 △제천 자동차부품과 천연물 소재 △보은 원물가공식품 △옥천 기계과 의료기기 △영동 비금속광물(일라이트)이다.

또 △증평 기능성 바이오(의료, 의약, 식품, 화장품) △진천 가정식 대체식품 △괴산 가공식품(발효, 유기농) △음성 뷰티헬스 △단양 석회석-비금속으로 정했다.

특히 4개 권역(북부, 중부, 청주, 남부)을 기준으로 R&D(연구개발)는 권역별 2개 과제, 비R&D는 권역별 4개 과제를 선정해 11개 시군을 고르게 지원하도록 안배했다.

충북도는 하반기 중 '시군 지역특화산업 진단 및 발전 방향 컨설팅'으로 사업 방향을 진단하고 시군의 특화산업을 발굴·분석해 단계별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일 도 산업육성과장은 "정부 주도의 시도 단위 산업정책과 더불어 시군이 주도하는 지역특화산업 성장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신성장 동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침체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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