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과 농협재단이 5일 청양지역 경로당에 전기레인지 110대(1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고령화가 심한 농촌지역 특성상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LPG 연료를 사용하고 있어 취급 부주의에 의한 사고와 유해가스 피해 사례가 빈번했다.

 이에 NH투자증권과 농협재단은 지난해부터 전국 농촌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전기레인지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충남에서 유일하게 청양군을 선정해 10개 읍·면에 각 11대씩 총 110대를 지원하게 됐다.
 이날 전기레인지를 받은 화성면 수정리경로당 임동찬 회장은 "지금까지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면서 사고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이제 전기레인지를 사용하게 된 만큼 좀 더 안전한 공동생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농촌 복지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공동 노후생활에 꼭 필요한 전기레인지를 지원해준 NH투자증권과 농협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청양=이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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