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 선명·육질 단단 / 6농가 年 100t 생산

▲ 지난 5일 충북 옥천군과 옥천군풋호박공선회가 친환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풋호박 첫 출하행사를 가진 가운데 김재종 옥천군수(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옥천=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 농특산물인 풋호박이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매장을 통해 전국 소비자의 식탁에 오른다.

군은 지난 5일 친환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풋호박 공동선별회(회장 전덕원)이 생산한 풋호박 첫 출하행사를 열었다.

군에 따르면 옥천 풋호박은 둥근 타원형의 조선 애호박으로 대청호의 맑은 물과 폐농한 포도 하우스에서 재배해 풍부한 일조량을 받아 색상이 선명하고 육질이 단단하며 품질이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군은 풋호박은 현재 동이면 일대의 6농가에서 3.5ha 면적에 연간 생산량은 100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 호박은 농가 교육, 잔류 농약 검사 등을 거쳐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공동선별회를 통해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 납품해 전국농협하나로 마트에 진열 판매된다.

풋호박 공선회는 지난해 대농가 위주 5명의 농가로 시작했고, 올해 6명으로 공동출하 참여 농가가 증가해 연차적으로 공동출하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주로 대전 공판장에 출하했지만 지난해부터 농협으로 출하처를 변경하면서 판로를 확보하고 대전시장 풋호박 시세가 오르면서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대전시장으로 몰리던 출하물량이 안성농식품물류센터로 분산하면서 대전시장 풋호박 시세가 오르는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이재실 소장은 “APC에서 공동선별 출하 가능한 품목이 다양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APC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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