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트로트 가수 신인선이 아버지 신기남 전 의원을 언급했다.

7일 재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신인선, 나태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신인선은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4선 국회의원 신기남의 아들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정치인의 아들로 타인의 시선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자랐다”며 “학교에 들어가니 직접적으로 영향이 오더라. 아버지가 재선에 성공하셨을 때 기자들이 등교하는 내게 몰려들었다. 그 충격이 커서 한 달을 새벽에 등교했다”고 털어놨다.

신인선은 또 ‘아버지가 가수활동을 반대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반대했다. 어려서부터 트로트가수인 큰 아버지를 보면서 자랐고 관심이 많았다. ‘왜 아버지는 내 꿈을 반대하실까’ 싶어 엄청 싸웠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서부터 트로트 가수인 큰아버지를 보면서 자라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아버지는 ‘큰아버지가 실패한 걸 못 봤냐’면서 반대를 심하게 하시더라”며 “난 그게 싫어서 물건을 던지면서 막 싸웠다. 결국 수능을 보고 집을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출처=신인선 인스타그램

신인선은 홀로 준비해 서울예술대학교 수석입학까지 했지만 ‘낙하산’이라는 소문에 시달렸다고 했다. 아버지는 결국 꾸준한 신인선의 노력에 그를 인정했고, 지금은 그를 응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신인선의 아버지 신기남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6년 정치에 입문했다. 15대부터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중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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