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속리초등학교는 지난 5일 '호국보훈의 달'과 현충일을 맞이하여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장안면 봉비리에 있는 충혼비를 찾아 참배했다. 

봉비리 마을 중간쯤에 세워진 이 충혼탑은 6.25전쟁에 참여하여 조국과 민족을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봉비리 출신의 소위 권택 외 15분을 기리기 위해 1992년 봉비리 주민의 뜻을 모아 건립된 추모비이다.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학생들은 흰 국화를 준비하여 충혼비에서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학생들은 충혼비 주변 쓰레기 줍기, 풀 뽑기 등의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충혼비 참배에 참여한 신윤지 학생은 "충혼비 참배 활동을 통해 나라 사랑의 실천 방법을 알고 나라의 소중함을 더 깊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권형자 교장은 "속리초등학교 학생은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한 몸 바친 영령들의 뜻을 이어받자는 의미에서 매년 참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계승하여 배려하고 화합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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