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중앙과 지방의 연대와 협력 절실 강조

[논산= 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논산시 황명선 시장(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은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비상선언 선포식에서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 공공기관, 시민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한다고 역설했다.

이 날 행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기후위기대응,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등 11개 단체가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선포하고, 정부와 국회가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단체들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초지방정부도 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에너지자립계획을 수립, 시민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가 비상 상황임을 인식하고, 기초지방정부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기초지방정부들이 기후위기와 그린뉴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기후위기 비상선언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초지방정부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기초지방정부 차원에서도 기후위기 비상상황임을 인식하고, 세계와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도 강조됐다.

이번 선언을 통해 각 기초지방정부는 기후위기 비상상황이라는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동시에 정부와 국회가 이른 시일 내에 국가적 차원의 기후 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50년 탄소 중립으로 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기후위기 선포에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 모두가 뜻을 함께했다.

이는 단일 국가의 모든 지자체가 함께 모여 기후 비상위기를 동시에 선포한 최대 규모이자 세계 최초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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