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 황선봉 군수(사진 가운데)와 참석자들이 메기방류를 하는 모습

[예산= 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예당호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예당저수지 낚시대회장 인근에 메기 17만5000마리를 방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메기는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 수산물안전성센터에서 실시한 전염병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6㎝ 이상의 건강한 치어다.

메기는 오염에 민감하지 않고 깨끗하지 않은 물에서도 금방 적응해 살 수 있어 우리나라 전 지역에 분포하는 어종이다.

예당호 생태계 교란어종인 배스, 블루길 퇴치에 효과적인 천적 어종이어서 예당호 수산자원 회복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군은 토속어류 남획 및 외래어종의 습격 등 서식환경 악화로 내수면 수산자원이 많이 줄어든 실정에서 이번 방류가 어업인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수면 생태계는 물론 토속어종 회복과 내수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토속어류 방류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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