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속풀이쇼 동치미

가수 겸 배우 채영인이 고부갈등에 빠졌다.

7일 재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우리 집에 바람난 며느리가 있다'라는 주제로 채영인의 일상이 공개됐다.

육아를 도와주고 있는 채영인의 시어머니는 이날 직접 열쇠로 문을 열고 채영인 부부의 집으로 들어섰다. 

직접 만든 반찬을 한가득 챙겨온 채영인의 시어머니는 손녀가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모습에 채영인을 향해 "될 수 있으면 만들어서 먹여라"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채영인은 "오빠도 라면을 좋아한다"라고 변호했지만, 시어머니는 "네가 안 해주니까 좋아하는 거 아니냐"라고 웃으면서 뼈있는 말을 던졌다.

또한 채영인은 현재 트로트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이다. 그는 "결혼 후 방송 활동을 접고 6년간 육아와 살림에만 집중했다. 이제는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던 트로트 가수의 꿈을 이룰 때가 된 것 같아 도전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시어머니는 채영인이 돌아오자 "왜 이렇게 늦었냐"라는 말로 시작, 곧 "네 일 한다고 애를 늦게까지 두면 어떡하냐. 애가 중요하지 네 일이 중요하냐"라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 출처=속풀이쇼 동치미

이후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채영인과 시어머니를 두고 얘기를 나눴다. 오직 전원주만 시어머니의 편에 선 가운데, 나머지 패널들은 전부 채영인의 손을 들어줬다.

시어머니는 아들에게 전화해 채영인의 늦은 귀가와 의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채영인의 남편은 "요즘 사람들 다 그렇게 한다"고 막아섰다. 이를 본 채영인은 "이런 모습은 처음 알았다"며 "남편이 중간 역할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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