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현장르포 특종세상

가수 방주연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7일 재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당신의 마음', '자주색 가방' 등의 히트곡으로 1970년대 인기를 누린 가수 방주연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방주연이 경북 상주의 무덤가를 떠돌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그를 찾아갔다. 가슴에 꽃다발을 안은 방주연은 사별한 남편 묘를 찾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그는 10년 전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방주연은 "내가 80년도에 겨드랑이 쪽에 림프샘 암이 있었고 거의 말기였다. 그 후 내가 엄청나게 노력해서 잘 견뎌 나았는데 한 10년 전에 위암으로 재발됐다. 그때부터 내가 연구를 해 보니까 노란색이 나를 살려주더라고"라고 털어놨다.

또한 방주연은 13년 전 외국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남편이 현지에서 살림을 차리고 혼외 자녀를 낳았다는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 출처=현장르포 특종세상

그는 "가정이라고 내 입으로 말하기는 참 싫은 얘기인데 다른 상대 여성이 있었던 거지. 제2의 현지처라고 얘기하지. 그런 사실이 있었고 어린아이가 있었다는 걸 남편 사망 후인 13년 전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주연은 이어 "남편이 살아있었으면 뺨이라도 때렸을텐데 그렇지 않으니 화병이 됐다.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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