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소비 촉진 운동 … 애로사항 청취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5일 음성군, 기술보증기금 등 유관기관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무극시장에서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를 진행했다.

이번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는 그간 코로나19 유입차단 및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조성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마련됐다.

매주 유관기관과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장바구니 배부 및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전통시장 장보기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전통시장내에서도 지침이 준수 될 수 있도록 기침예절, 마스크착용, 거리두기 등 홍보도 병행 하고 있다.
무극시장의 '무극(無極)'이라는 이름은 금이 많이 매장돼 나침반 극을 명확히 못 가리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이 시장과 가까운 곳에 금광이 있었는데, 여기서 금이 많이 났다 하여 주민들에게는 '금왕장'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무극시장은 전통적으로 음성시장, 한천(음성 소이)시장과 함께 음성군의 3대 시장으로 손꼽히던 곳이었으나, 농촌인구가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시장도 작아졌다.

현재는 고속도로가 열리며 공장이 많이 들어서 인구가 유입되고, 주변의 작은 장들이 폐시되면서 그곳의 고객과 상인을 흡수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충북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장보기를 계기로 전통시장 이용 붐이 형성돼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시장방문시에는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방역 수칙을 지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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