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다양화
'환경을 만나는 시간' 등 한 달간 운영키로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비대면으로 다양한 학교환경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이 주관하는 '환경을 만나는 시간: 모두가 주인공'이 한 달간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은 기후 위기와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지구를 위해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돼 환경 실천을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생을 위한 수업 지원으로는 '우리 학급 생태꾸러미' 사업과 '함께하는 환경의 날 기념 수업'을 진행한다.

생태꾸러미 사업은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 꾸러미를 신청받아 택배로 발송하는 것이다. 환경의 날 기념 수업 사업은 온라인을 통해 희망하는 모든 교사가 '지구를 위한 시간'을 주제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도안 및 학습지 등을 지원한다.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교사 원격 연수와 미세먼지 바로 알기를 위한 소규모 집합 연수도 운영하고 있다. 초록학교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슬기로운 초록생활' 환경 이벤트는 다양한 환경 실천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공유하는 것이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도교육청은 학교가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를 위해 초록학교 만들기와 학교숲 조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록학교 만들기는 도교육청, 환경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도의회 위원들이 참여하는 민·관·학 거버넌스가 학교환경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대표적인 학교 환경교육 정책 사업이다. 경남·전북교육청, 경기도용인시의회 등에서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 하는 등 학교환경교육지원을 위한 좋은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학교 환경교육을 위한 학생 교육과 체험, 교원연수, 교육과정지원, 학부모교육, 환경시민단체 협력 등을 위한 충북교육청환경교육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학교환경교육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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