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카약·카누 등 수상레포츠 체험시설 등 내년 완공

▲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옥순대교∼괴곡리를 잇는 출렁다리 조감도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시는 수산면 괴곡리 옥순대교∼괴곡리를 잇는 출렁다리(길이 220m)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65억6900만원을 투입해 출렁다리와 부대시설 등을 내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중부내륙광역관광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하지만 인근 옥순봉(국가지정 명승지 제48호) 현상변경 허가로 어려움을 겪다 문화재청의 현장실사와 보완요구 등을 거쳐 지난 1월 허가를 얻었다.

옥순개교 맞은편 괴곡리는 과거 남한강 교량 6개가 있던 마을로 지난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육로가 끊기면서 이곳 마을 주민들은 8㎞ 이상 돌아가거나 배를 이용해야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옥순대교와 옥순봉을 잇는 생태탐방로 기능과 괴곡리 주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오는 연말까지 출렁다리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데크로드, 야자매트길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시공은 특허업체 ‘케이블브릿지’가 맡게 됐다.

김일준 시 관광개발팀장은 “주차장과 함께 화장실·관리동을 주변 환경에 어울리도록 특색 있는 건축물로 짓고 출렁다리 주변에 카약·카누 등 수상레포츠 체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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