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안전, 의림지 뜰 조망하는 ‘전망대’도 조성

▲ 제천 삼한의 초록길과 의림지로 이어지는 교차로에 조성되는 에코브릿지 조감도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 삼한의 초록길에 시민의 이용활성화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에코브릿지(전망대형 육교)’가 설치된다.

이달 착공예정인 에코브릿지는 폭 4∼15m, 길이 268m의 규모로 이용자들의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의림지 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겸하게 된다.

초록길과 의림지를 연결하는 사업지는 지난해 교차로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보행안전을 위한 육교 설치를 요구해 왔다.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 명소화사업도 진행된다.

시는 초록길 일원에 그네마당(1차분)을 시작으로 2021년 달빛정원(2차분)을 조성한다.

초록광장 잔디밭에 조성되는 그네마당은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안전포장, 자가발전·보드·포플러나무그네 등 12종에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18개의 그네가 설치된다.

달빛정원은 광장 동편에 야간경관 조명 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도 시민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초록길 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삼한의 초록길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삼한의 초록길 생태지도’를 제작해 구간별 수목 식재 현황, 생육상황, 개화시기 등을 살피게 된다.

드림팜랜드 김동수 주무관은 “다양한 연계사업 추진을 통해 도심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삼한의 초록길을 찾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드림팜랜드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역특화발전 특구지정 등 삼한의 초록길과 의림지 뜰을 도심관광의 중추적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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