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실험쥐 테스트서 위축 현상 감소

 충남 공주시는 밤 내피인 율피의 유효 성분이 장염 예방과 개선 및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김태원 교수 연구팀에 실험을 의뢰했다.
 

 연구팀이 장염을 유발시킨 실험쥐에 20% 율피 추출물의 유효 성분을 투여한 결과 장 위축 현상이 11% 가량 감소, 장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동안 율피가 장염을 개선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는 없었다.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향후 율피 사료를 비롯해 이를 함유하는 물질 연구 및 상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공되는 밤의 약 25%를 차지하는 율피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재활용의 경제적 가치 창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성 축산과장은 "율피 사료 급여를 한돈과 산란계에도 적용, 농가 소득 증대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산물인 밤과 율피를 활용한 천연 항생제 개발 및 가축질병 예방, 사료 이용률 개선 등에 관한 연구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주=이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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