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초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

▲ 충북 진천 학성초 학생들이 잼을 만들기 위해 보리수를 따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 진천 학성초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수제 잼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교생이 100명도 되지 않은 이 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해 보리수 잼을 만들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학교 숲을 보유한 학성초는 유실수 농원에 보리수, 블루베리, 매실, 앵두, 오디 등을 키우고 있다. 학교 숲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 중 붉게 익어가는 보리수 사진을 본 학생들이 의견을 내 이 활동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직접 한 알 한 알 수확한 보리수를 깨끗하게 씻어 유기농 설탕을 이용해 잼을 만든다.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학성초 학생자치회에서 결정했다. 

한 학생은 "날이 더워 보리수를 따는 일이 힘들었지만 우리가 만든 잼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