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는 9일 우기를 대비해 대형 건축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오는 26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원천 봉쇄하고 이천 물류창고 같은 대형 화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연면적 1000㎡ 이상 건축공사장, 장기중단 방치 건축물, 노후·불량 건축물 등이다.
시·군은 자체 점검반을 편성, 대상 시설물에 대한 전수 점검을 한다. 도는 시·군에서 점검을 요청한 시설물

에 대해 지진 안전 지원반과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방치 건축물에 대한 현장 출입통제 및 안전조치 △불량 건축물의 균열·침하 상태 △화재 취약 공사장 안전조치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공사장 내 개인보호구 착용 실태 점검과 공사 현장 내 화재사고 예방 관련 안전조치 적정 여부 등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고질적인 안전 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조처다. 도 관계자는 "안전관리가 미흡한 현장은 현지 시정과 보수·보강 등 시정 조처할 것"이라며 "불안전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해서 수시·정기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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