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제로 정책
올해 93명 대상 전환완료 계획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청사관리 용역근로자 7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용역근로자 93명(시설관리, 미화, 경비·안내)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환 대상자 71명은 직접 고용을 완료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시점인 7월20일 이후 근무를 시작한 22명은 정규직 대상에서 제외돼 공개 경쟁을 통해 신규로 채용된다.

공사는 지난 2017년부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따라 직접고용을 통한 근로자 고용안정과 근로환경을 개선키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 기간제계약직 8명을 처음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이후 2018년 파견직 5명과 용역근로자 17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를 개선해왔다.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비정규직 123명이 전환된다.

공정한 전환을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를 3차례 거쳐 처우개선, 근로 여건 개선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부서 평가 및 면접을 통한 전환대상평가와 최종심의를 거쳐 정규직 전환을 최종 결정했다.

고령자 직종(경비·미화)에 대해서는 65세로 정년을 상향조정하는 등 기준을 마련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김종범 가스안전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비정규직이라는 불안정한 여건에서도 묵묵히 근무해준 직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기존의 직원들에게도 "한 가족이 된 전환 직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배려의 마음으로 맞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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