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 유튜브 등서
'에스메 콰르텟' 공연 생중계

▲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하유나, 비올리스트 김지원과 첼리스트 허예은으로 구성된 에스메 콰르텟.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예술의전당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열리는 장일범의 11시 콘서트에 출연하는 '에스메 콰르텟'의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스메 콰르텟'은 스위스 루체른 신문에서 '한국에서 온 반짝이는 별'이라고 소개할 정도다.

이 신문은 '한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인가?'라는 착각이 들만큼 솜털처럼 부드러운 피아노부터 다양한 형태의 포르테까지 극적인 범위의 악상을 선보였다고 극찬한 바 있다.

'에스메 콰르텟'은 지난 2016년 독일을 거점으로 활동 중이던 한국 출신의 젊은 유망 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하유나, 비올리스트 김지원과 첼리스트 허예은이 실내악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열정으로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이들은 창단 1년 6개월 만인 2018년 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위그모어 홀 국제 현악 4중주 콩쿠르에서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베토벤과 모차르트 작품을 가장 잘 연주한 팀에게 주어지는 알란 브래들리 모차르트상, 브람 엘더링 베토벤 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에스테르하지 재단상, 프로콰르텟 재단상 등 4개의 특별상을 차례로 석권하며 독보적인 우승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에스메 콰르텟'의 환상적인 선율은 17일 오전 11시부터 천안예술의전당 온라인 공연 페이지, 네이버 TV, V LIVE,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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