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청주시 공동주택재활용품수집 운반협의회는 10일 "9월 1일부터 공동주택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수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공동주택 폐플라스틱 등의 공공수거를 요구했지만 시의 불가 입장을 확인했다" 고 주장했다.

또 "시는 업체와 공동주택이 가격연동제에 따라 가격 조정을 하면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시간이 걸리고 업체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무엇보다 손실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뿐 이익을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업체는 기다릴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며 "시가 지금이라도 무너져가는 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폐플라스틱 등의 가격이 폭락, 어려움이 크다며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시가 직접 수거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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