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선암·대강·다리안·천동·남천캠핑장 전 사이트 ‘매진’

▲ 단양 소선암오토캠핑장에 몰려든 차량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충북 단양군일원 물길, 숲길 따라 조성된 오토캠핑장이 위축된 심신을 풀고 쉬어가는 ‘언택트 캠핑명소’로 인기다.

11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늦은 지난 4월 개장에 들어간 캠핑장들은 최근 밀려드는 방문객들로 모든 사이트가 매진됐다.

천혜한 자연풍경을 가진 단양에는 오토캠핑장인 소선암, 대강과 다리안, 천동, 남천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2만㎡의 부지에 캠핑차량 7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나무숲이 무성하고 그늘이 많은 데다 수량이 풍부해 여름 캠핑명소로 손꼽힌다.

캠핑장 인근에는 느림보유람길 제1구간인 선암골생태유람길이 있어 슬로우 캠핑과 함께 시원한 계곡물에서 물놀이와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다.

대강 오토캠핑장은 1만1268㎡의 부지에 41면의 캠핑사이트와 샤워장, 음수대, 남녀 샤워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으며 캠핑사이트가 넓은 게 특징이다.

이곳은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승용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데다 산세가 수려하고 주위에 맑고 깨끗한 죽령천까지 끼고 있어 캠퍼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다리안과 천동캠핑장은 단양 도심과 가깝고 소백산자락에 위치해 공기가 맑고 다채로운 관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고수·천동동굴, 단양강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유명 관광명소가 캠핑장에서 차량으로 10분 내외 거리에 있어 체류·체험형 관광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남천캠핑장은 영춘면 남천리 일대 8000㎡의 터에 30개의 사이트와 물놀이장, 샤워장 등을 갖췄다.

곽명호 홍보팀 주무관은 “단양 캠핑은 편리한 교통과 자연휴식, 다이내믹한 체험관광등 3박자를 고루 갖춘 것이 장점”이라며 “단양에서 머무름이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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