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최근 동학사 일원에서 자연발생 유원지에서의 불법행위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해당 지역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불법 근절에 앞장서도록 동학사 상가번영회 등 지역 상인들이 주축이 됐으며 공주시 관계 공무원과 반포파출소, 동학사 자율방범대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계곡 일원을 돌며 불법 시설물에 대한 지도·단속과 함께 자릿세와 호객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단속에 적발된 계곡 불법 점용자에게는 자진 철거 등을 유도하고 미 이행하는 위반자에 대해서 강력한 행정·사법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동학사 계곡 내 불법 평상은 지난해 모두 철거됐지만 여전히 자릿세와 호객 등이 근절되지 않으면서 세계유산도시 공주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영준 건설과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동학사 계곡이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관광객들이 공주에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불법 근절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이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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