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가공 상품화…농촌진흥청장상 수상

▲ 박인자 전 생활개선충주시연합회장(오른쪽)이 11일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고 곽애자 현 연합회장과 기념촬영했다.

 박인자 전 생활개선충주시연합회장이 11일 '2019년 여성농업인 준스타'에 선정돼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농촌 여성지도자 역량 강화 행사에서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가 핵심 영농기술을 실천한 여성 농업인에게 주는 이 상을 받았다. 지역에서 생산된 보리를 상품화시켜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당뇨 효능 작목인 보리에 관심을 두고 충주시농업기술센터 및 생활개선회원들과 보리 가공제품을 연구했다. 지난해부터는 직접 보리 3300㎡를 재배하며 상품화 노력을 기울여 보리싹, 엿기름, 미숫가루 등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 농업인 7명이 새싹재배기 등 가공기기 13종을 갖춘 농산물 가공 직판장 '초록이준 보리맛들'을 만들어 공동운영하며 소득 증대를 이끌었다.

 연합회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화에 성공한 여성 농업인 경영대표자(CEO)를 준스타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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