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2720개 사업장 대상
임의 지명 자가안전진단 작성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청주고용노동지청은 11일 건설·제조업 근로자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15일부터 2720개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기 점검 등 산업안전 감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청주, 진천, 괴산, 옥천, 보은, 영동 등에서 발생하는 산재 사고 대부분이 건설업의 경우 추락 사고, 제조업는 끼임 사고 등이 빈번한 실정이다.

청주고용노동지청은 끼임, 추락 등에 노출되기 쉬운 근로자들을 임의 지명해 자가안전진단 체크리스트를 직접 작성토록 하는 등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이홍주 산재예방지도과장은 "사업주, 안전보건책임자 등 사업장 관계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지도점검 방식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직접 위험에 노출되고, 위험 요소를 잘 아는 현장·현업근로자가 스스로 자가진단을 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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