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속풀이쇼 동치미

가수 겸 배우 채영인이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었다.

11일 재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우리 집에 바람난 며느리가 있다'라는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채영인은 외출 전 딸 소율이의 점심으로 인스턴트 음식을 준비했다. 그 사이 채영인의 시어머니가 현관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왔다.
직접 만든 반찬을 한가득 챙겨온 채영인의 시어머니는 손녀가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모습에 채영인을 향해 “될 수 있으면 만들어서 먹여라”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채영인은 "오빠도 라면을 좋아한다"라고 변호했지만, 시어머니는 "네가 안 해주니까 좋아하는 거 아니냐"라고 웃으면서 뼈있는 말을 던졌다. 시어머니는 잔뜩 쌓인 설거짓거리에도 잔소리를 했다.

또한 결혼 후 방송 활동을 접고 6년간 육아와 살림에만 집중했던 채영인은 최근 트로트 가수에 도전,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채영인은 시어머니의 전화는 받지도 못한 채 오로지 연습에만 집중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전화를 안 받는 며느리 대신 아들에게 전화해서 며느리의 옷차림부터 늦은 귀가 등에 대해 하소연했다. 하지만 채영인 남편은 아내 편만 들었고, 시어머니는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시어머니는 “그건 좋은데 그래도 남편이랑 애를 생각해야 하지 않겠냐. 가정주부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둘째 손주를 원했음에도 소식이 없어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솔직한 심정으로 시어머니는 채영인이 둘째를 낳고 가정주부로 살길 바랐다.

▲ 출처=속풀이쇼 동치미

이후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채영인과 시어머니를 두고 얘기를 나눴다. 오직 전원주만 시어머니의 편에 선 가운데, 나머지 패널들은 전부 채영인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채영인은 지난 2012년 5살 연상의 훈남 피부과 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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