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KBS)

개그맨 안상태가 근황을 전하며 재혼 사실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개그맨이자 영화 감독으로 활약 중인 안상태가 출연했다. 안상태는 KBS 19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여러 유행어를 만들며 인기를 얻었다. 

안상태는 "원래 성격이 너무 어려워서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왔다"며 "거의 말을 한 마디도 안 했다. 고향인 충남 아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고 상경한 계기를 밝혔다. 

▲ (사진출처=ⓒKBS)

안성태는 가난한 개그맨 지망생 시절 소극장 공연 1년, 길거리 공연 3년을 하면서 대학로에서 동료들과 개그 무대를 펼쳤다. 그는 "옷을 맞출 돈이 없어서 군복을 입고 개그를 했다"며 당시 가난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안상태는 2017년부터 영화를 제작해 단편 영화 7편을 만들었다. 그는 "처음 만든 영화 조회수가 100만이 나온 거다"라며 자신의 영화 `모자`를 소개했다. 

이어 자신의 아내 모습도 공개했다. 안상태는 2013년 재혼해 아내와 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안상태는 "아내 직업은 광고 일러스트레이터다"라며 아내 바라기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했던 캐릭터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캐릭터로 안어벙을 꼽았다. 그는 데뷔 후 `안어벙`이라는 캐릭터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안상태는 "당시 경쟁 상대가 유세윤, 장동민, 강유미, 안영미 등이었다"며 동기들끼리의 경쟁이 어마어마했다고 전했다. 

안상태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에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도 있었고 가정사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서의 관심과 사랑이 귀한 줄 몰랐다"며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하다가 1년 만에 이렇게 되니까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라며 솔직하게 마랳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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