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채널A)

`미스트롯` 출신 가수 하유비가 육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가수 하유비가 출연했다. 현재 하유비는 남편과 두 아이와 살고 있다. 

하유비는 "아이를 낳고 한 달 만에 일을 시작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지금 거의 3개월 정도 제가 집에서 아이를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이렇게 오랜 시간 길게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은 처음이다. 제가 10년 차 주부지만 초보 엄마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말했다. 

초보엄마 하유비의 딸은 하유비에게 "노래 한 곡 해주세요"라고 귀엽게 말했다. 이에 하유비는 남편이 없는 동안 딸과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불렀다. 딸은 하유비와 덩실덩실 춤을 췄지만 아들은 소파에 앉아 있었다. 하유비는 "아들이 사춘기다"라고 말했다. 

▲ (사진출처=ⓒ채널A)

아침을 브로콜리와 당근으로 준비한 하유비는 딸을 위해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냉정고 안에는 사 온 반찬들이 가득했다. 하유비는 "바쁠 땐 거의 대부분 항상 사 먹었고 집에 좀 있을 때는 그래도 요리 몇 가지만 해서 사온 거랑 같이 차려서 먹고 있다"고 전했다. 

하유비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밥상을 차려 아이들에게 권했다. 하유비의 딸은 장조림을 씹지 않으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에 정형돈은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하유비의 딸은 밥을 삼키지 않으며 엄마에게 뽀뽀를 했다. 이어 밥상을 벗어나려고 하면서 하유비를 힘들게 했다. 하유비의 딸 입 속에는 밥과 반찬이 그대로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뽀뽀 많이 하지 않느냐. 그건 엄마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안다. 그런데 밥을 먹을 때는 엄마를 기쁘게 해 줄 수 없으니까 엄마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뽀뽀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의 입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거다. 엄마가 이걸 보면 표정이 굳어지니까 아이 나름대로 배려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딸의 마음 씀씀이를 안 하유비는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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