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

유이가 자신의 몸매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로 활동 중인 유이가 출연했다. 유이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연기자로 활약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이는 폴댄스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이는 키가 큼에도 앞은 10cm, 뒤는 20cm의 굽이 있는 구두를 신으며 폴댄스를 준비했다. 

유이는 큰 키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해 출연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녀는 걸그룹 출신답게 준비 동작부터 섹시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폴을 잡고 쉽게 공중부양을 하는가 하면 빙글빙글 도는 등 수준급 실력을 보였다. 

그러다 유이는 급하게 선생님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유이는 무릎과 상체를 동시에 들어올리지 못하다가 겨우 성공했다. 동작을 끝낸 유이는 "엄마 보고 싶어"라고 말했고 선생님은 "맨날 이렇게 누워 있다"라며 다그쳤다. 

▲ (사진출처=ⓒMBC)

박나래는 "드라마에 나오면서 너무 살이 빠져가지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건강하고 잘 지내는 모습이라 다행이다"라며 유이의 모습을 본 소감을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이는 몸매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유이는 "저희 멤버들이 마르고 길지 않나. 제가 데뷔 초반에는 ‘꿀벅지’라는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악플에 상처를 받았다”며 “특히 'BANG' 때는 의상이 배꼽티였는데 유이 뱃살 논란이 일었다. 당시 21살이었는데, 엄청 울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유이는 연기를 하면서 갑자기 살이 빠진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연기를 시작한 뒤에는 ‘거식증이다.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제가 드라마에서 아픈 역할을 맡아 역할을 위해 안 먹고 살을 뺐다. 그때부터 한 끼를 먹으면서 8년을 보냈다"고 전했다. 

유이와 함께 작품을 한 이장우도 "유이 씨가 되게 힘들어 했다. 촬영할 때도 먹는 신들이 있는데 유이가 먹고 바로 체했다"고 당시 유이의 상태를 전하며 안타까워했다. 유이도 "유독 저런 역할들이 대박이 났다. 사람들이 저런 외모를 더 좋아해주시는 건가? 저만의 착각이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저를 돌봐야 할 것 같은 거다. 그런 것을 되게 놓쳤다"며 지난 날을 떠올렸다. 

이에 손담비도 "나도 44kg까지 뺀 적이 있었다. 근데 나도 거식증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나와서 그때부터 좀 바꾼 거 같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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