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N)

김완태 전 아나운서가 부인과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김완태가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완태는 부인이 오는 금요일에 집안일을 부지런히 하며 하루를 보냈다. 

김완태는 아들의 홈스쿨링을 도와주는가 하면 아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잔소리를 하며 엄마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김완태의 아들은 잔소리에 지지 않고 말대답을 하며 맹랑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완태는 부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완태는 "아내 김문경은 지방에서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다"며 "처음 결혼할 때 마음이 그거였다. 8살 어린 아내와 결혼해 도둑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도둑놈이니까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내가 이 사람이게 해줄 수 있는 것은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 (사진출처=ⓒMBN)

김완태는 자유시간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용 전 아나운서를 만났다. 김완태 전 아나운서의 선배인 이재용은 "완태는 정말 아이를 기다렸다. 워낙 정이 많은 친구라서 그런지 자기 아이니까 더 돈독하다. 육아는 아이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해왔다"며 김완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재용 전 아나운서는 아들과 하루종일 붙어 있을 수 있느냐는 김완태의 질문에 "나는 가출한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육아 그거 아무나 그렇게 못한다. 남성들 709~80%가 아이와 10분 이상을 못 버틸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재용은 애는 엄마가 키우는 것이 맞다며 "어릴 때는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 우리가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거다. 아빠는 이 아이의 인생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해 김완태를 감동케 했다. 

이재용은 지금의 아내와 재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20년 터울로 아들이 둘 있다. 내 인생 보면 애만 키우다 가는 거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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