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소 48개소 대상 자율점검 및 수거검사 실시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중구가 대규모 식중독 발생이 우려가 높은 학교 급식소 등에 대해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이는 각 학교 개학이 시작됨에 따라 동일 식재료 사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조치이다.

우선 각 학교 급식소의 영양교사 등 위생관리 책임자가 점검표에 의한 자율점검을 실시 후 결과를 오는 26일까지 제출토록 공문 발송을 완료했다.

시설 내·외부 환경, 개인위생, 원료사용, 보관기준 등 집단급식소 위생관리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도록 점검표도 작성했다.

또한 전년도에 위반한 이력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구청 식품위생감시원이 방문해 수거 검사에 나선다.

수거검사 대상은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완제품·조리식품과 칼·도마·행주 등 조리기구로,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5종의 검출 여부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할 예정이다.

그 결과 부적합 판정 시 구청 식품위생감시원으로 하여금 해당 업소에 대한 정밀 위생 점검 및 행정조치 등을 할 예정이다.

박용갑 구청장은 "해마다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주 손씻기,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하기, 생선과 조개류는 반드시 익힌 후 섭취, 해동 제품은 재냉동을 하지 않는 등 식중독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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