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영세사업장, 악취 민원 사업장 등 맞춤형 악취 저감 컨설팅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는 전문가를 투입해 산업단지 사업장별 맞춤형 '악취저감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전·대덕산단 악취 배출시설 설치사업장 중 악취방지 기술력이 미약한 소규모 영세사업장과 악취 민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전시와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가 함께 악취 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기술 지원에 나선다.

시는 악취저감 대상 업체 선정과 환경법규 안내 등 행정적 지원을, 녹색환경지원센터는 교수진으로 구성된 악취전문가를 지원해 배출시설 적정관리를 위한 공정진단 및 개선방안 제시 등 기술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11일 대전시·녹색센터·악취전문가 등은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악취 발생 사업장 지원방안, 기술지원 컨설팅 일정, 역할분담 등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시는 컨설팅을 통해 사업장의 악취발생 배출원별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악취저감 개선방안을 지원하는 한편, 배출 사업장 스스로 악취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정희 시 미세먼지대응과장은 "기술력이 미약한 영세 사업장에 악취전문가의 기술지원으로 실질적인 악취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악취 저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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