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 증평공고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군(軍) 특성화고 과정을 운영한다.

이 학교는 지난 12일 교내 강당에서 '군 특성화고 발대식'을 열었다.

이 학교는 지난해 7월 국방부로부터 '기술부사관 양성 공병운용과 군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그 해 12월에는 해병대사령부와 '학·군교류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학기부터 선발된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군에서 필요로 하는 굴삭기, 지게차 운용 등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졸업 후 전문기술병으로 복무를 마치면 기술부사관으로 근무하거나 전역해 국방부와 협약한 기업에 취업도 할 수 있다.

입대 1년 후에는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해 전문학사 학위 취득도 가능하며 전역 후에는 국방부에서 대기업 등 우수업체에 취업을 알선해준다.

이윤구 교장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건전한 자기개발노력과 교육을 통해 훌륭한 군 맞춤형 인재로 성장해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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