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일번가충북진미점 등
중기청, 총 33개 업체 지원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충북 우수 소상공인 7개 업체(음식점 5개, 도소매 2개)가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돼, 충북지역의 백년가게가 모두 33개로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 선정된 곳은 △한우일번가충북진미점(단양) △또와유식당(음성) △중앙당(청주) △옛장터숯불갈비(옥천) △가선식당(영동) △동양고무상회(영동) 신화당(보은) 등이다. 

한우일번가충북진미점(단양)은 한우 농장 및 한우 유통 경영으로 대형마트 대비 가격경쟁력을 제고하고, 무재고 시스템으로 신선한 정육을 제공해 고객층이 두텁고 경로당 고기 제공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며, 가업승계를 준비 중이다.

또와유식당(음성)은 전통방식(만두피, 양념장 등)을 고수해 옛 정취를 그리워하는 고객을 사로잡고 있으며, 나눔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환원사업 적극 참여, 재래방식 제조과정의 노하우 축적으로 비즈니스 모델 확장성이 높다.

중앙당(청주)은 메밀면 반죽을 위한 제빵 기술자격 보유로 국내 유명 메밀면 제조 장인으로 정평이 나 있어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고자 하는 대표의 철학으로 높은 제품력으로 고객만족도가 높으며, 가업승계를 한다.

옛장터숯불갈비(옥천)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 식자재를 사용해 안정적 공급과 품질관리를 실행중이며, 암소 소갈비를 활용함에도 가격 경쟁력이 좋다는 평이다. 자녀의 기술전수과정으로 가업승계가 양호하다.

가선식당(영동)은 금강유역 '어죽'을 처음 시작한 점포로 어죽 수제비, 어죽, 어탕 등 타 업체와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자의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높은 수준의 음식으로 명성을 얻고 있고 3대 가업승계를 준비로 지속경영이 가능하다.

동양고무상회(영동)는 1960년 현 위치에서 창업해 신발 도소매점으로 2대째 운영 중이다.

3대로 가업승계 중이며, 단순 신발 도소매상에서 벗어나 주요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발을 제조·판매해 유통비용 절감 및 다양한 신발 판매로 고객만족 경영을 하고 있다.

신화당(보은)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시계수리 직종에서 수상하는 등 전문성을 보유한 곳이다. 현재 3대로 가업승계 중인 한우물 경영을 실천 중이다. 신규 시계관련 기술 등 교육 및 세미나에 주기적으로 참석하는 등 대표자의 학구적 열정이 돋보인다.

백년가게 선정 업체는 전문가 컨설팅 및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소상공인 보증·융자 우대 혜택,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 및 주요 언론매체 등을 통한 전국적 홍보 기회를 지원받는다.

박선국 충북중기청장은 "소상공인들의 롤 모델인 백년가게들을 꾸준히 발굴·육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데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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