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SBS)

강인원이 갑상샘암과 방광암에 걸리면서 수술을 두 번이나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재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비 오는 날의 수채화`로 이름을 알린 가수 강인원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90년대 감미로운 미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강인원은 암에 걸리면서 노래를 하기 어려워졌다. 강인원은 "갑상샘암 중에서도 저는 가장 많이 발전된 상황에서 수술을 했다"라고 전했다. 강인원은 2007년에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보통 갑상샘암이라고 하면 `감기 몸살 같은 거야, 걱정하지 마`, `갑상샘암은 암도 아니야`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며 "그런데 저는 진짜 암이었다. 후유증이 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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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원은 집에서 수많은 약을 챙겨 먹으며 건강관리에 힘썼다. 그는 "갑상샘암 수술, 방광암 수술을 두 번 하고 나니까 조금 챙기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방광암 수술은 초기였기 때문에 무사히 끝냈다고 전했다. 

강인원은 병원에 찾아가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전문의는 "혈관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 색깔이 안 칠해지고 있다. 그 안에 혈액 흐름이 없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림프샘에 혹이 발견됐다. 사이즈는 약 1cm 조금 안됐다. 

강인원은 "그동안 증상에 자신감이 많이 않았나. 염려할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조직검사를 한번 해 볼 필요는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강인원은 14살 연하 아내와 결혼해 50대에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 강인원의 아내와 아들은 미국에서 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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