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 옥천읍행정복지센터는 향수 OK카드 수령을 위해 대기 중인 주민들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자 ‘꿈엔-水’를 아이스박스에 넣어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부터 군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옥천군 자체 재난극복지원금(향수OK카드) 지급이 시작되자 방문객이 하루 평균 1500명에 달할 정도로 급증했다.

이에 옥천읍에서는 아이스박스에 담긴 ‘꿈엔-水’는 대기하며 더위에 지친 군민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옥천군 재난극복지원금 집중배부 기간까지 매일 아침 얼음이 가득한 아이스박스에 담아 주민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집중배부 기간을 운영하며 주민 편의를 생각한 김성종 읍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꿈엔-水‘ 제공은 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의 협조하에 이뤄지게 되었다.

배부 기간 중 대형 선풍기와 냉풍기를 무상대여 해준 큰길 기획(대표 김대훈)은 이번에도 선뜻 아이스박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귀감이 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서 대기석 앞 주차장 등에 하루에도 여러 번 물을 뿌리는 등 온도를 낮추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드 수령을 위해 읍사무소에 방문한 민원인 A씨는 “무더위에 갈증이 났는데 주민을 위해 얼음물을 제공해주니 옥천읍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읍장은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조금 이마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주민이 카드 수령 때 폭염으로 인한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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