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보령 연고산업 육성 위해 3년간 국비 총 30억원 확보

 충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시·군·구 지역 연고 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공주시와 보령시 과제가 각각 선정돼 향후 3년 간 국비 30억원을 지원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통·연고산업 육성 과제를 선별해 과제 당 사업화(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마케팅 등) 비용을 지원한다.
 공주시는 유구 소재 '섬유소재산업'에 대해 기술 융복합 및 제품서비스 결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융복합 섬유제품 사업화 지원' 과제를 공모했다.
 보령시는 웅천 소재의 '석재산업'에 대해 폐석재 재활용을 통한 제품(펜스, 데크 등) 개발 및 기술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석재산업 신시장 창출' 과제를 공모했다.
 특히 보령시의 과제는 IT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제작과 SNS·방송·체험·관광산업 연계 마케팅 등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 이번 공모에서 사업성 부문의 우수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3년 간 공주시의 '섬유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이, 보령시의 '석재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비 15억을 포함한 총 19억원이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선정된 과제들은 6월 중 관계기관 간 협약을 거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며 "공주시와 보령시의 연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이번 공모에는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에서 83개의 과제를 신청, 4대 1의 경쟁을 통해 2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공주·보령=박보성·이효섭·방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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