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1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군 내 지역농협을 통해 '콩'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로 인한 농작물·농업시설 등의 피해를 보상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는 정책보험이다.
 군은 가입 보험료의 90%를 지원하고 있다.
 콩의 경우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 피해가 잦고 멧돼지, 고라니 등 조수 피해 또한 많은 품목이다.
 지난해 청양지역에서는 489개 농가(192㏊)가 보험에 가입, 이 중 242개 농가가 1억75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청양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열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저온 피해를 입은 사과·배의 경우 전년보다 가입 면적이 2배 이상, 고추는 15%, 밤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6일까지 판매하는 벼는 지난달 말 현재 1761개 농가(2367㏊)가 가입을 마쳤다.
 군 관계자는 "예측하기 어려운 농업재해는 보험 가입이 최선의 대비책이라는 점을 농가들이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청양=이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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