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청주시 한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6·25전쟁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탄 40여 발이 발견됐다. 

15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한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실탄 42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실탄은 6·25전쟁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M1 카빈 소총용 9.1㎜ 34발과 M1 개런드 소총용 7.62㎜ 8발 등이다. 경찰은 대공 혐의점이 없다는 판단에 실탄을 인근 공군부대 폭발물처리반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6·25전쟁 때 사용했던 실탄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대공 혐의점은 없어 군부대에 (실탄을) 넘겼다"고 말했다.

최근 강내면 태성리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는 고려시대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성이 발견돼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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