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식경영포럼
85차 조찬세미나 개최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청주상공회의소는 16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85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찬 세미나에는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을 비롯해 청주상의 회원사 및 유관기관·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연세대 김정식 교수가 강사로 나와 '포스트 코로나 19 경제적 충격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변화된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을 통해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할 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반세계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디지털화 가속화 △큰정부+포퓰리즘' 등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라며 "저성장·고령화,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양극화 심화, 수출감소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한국경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특히 "한국은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내수비중이 작아 초기에는 성장률 둔화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수록 선진국 경기침체와 보호모역으로 인해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성장률 둔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이어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한국경제의 과제로 '기업투자 촉진정책 및 신산업정책', '수출지원대책' 등을 내세우면서 "기업들도 이러한 '시스테믹 리스크(Systemic Risk)'에 대한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청주상공회의소 이두영 회장은 강의 전 인사말을 통해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경제인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최근에 있었던 방사능가속기 유치가 향후 우리 지역이 한 걸음 더 성장하는데 발돋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