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다음달 10일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함께 도내 학대 우려 아동 130여명의 안전 여부를 합동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충남 천안과 경남 창녕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도내 위기 아동을 직접 대면해 학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점검 대상 아동과 시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합동점검 때 발견된 학대 행위에 대해 빠른 수사와 피해아동 분리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점검 시 당사자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변 이웃과 가족, 교사 등의 진술도 확인할 방침이다. 현장 조사를 거부하는 보호자 등에 대해서는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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