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TV조선)

배구감독 김세진이 아내 진혜지 전 배구선수의 월척에 승부욕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김세진이 집 밖을 나와 진혜지와 낚시를 했다. 김세진과 진혜지는 20만원을 걸고 낚시 내기를 펼쳤다. 

낚시를 하던 중 진혜지는 입질이 오지 않자 "모모 화장실이나 갔다 와야지"라며 반려견 모모를 데리고 나갔다. 그러는 사이 김세진은 꼼수를 부리며 자신의 포인트에만 떡밥을 왕창 뿌렸다. 

떡밥 한 봉지를 다 뿌린 김세진은 지인에게 전화에 낚시를 잘 하는 방법을 물었다. 지인은 지렁이를 사용하라고 조언했고 김세진은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미끼를 지렁이로 교체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감독님 청렴하신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며 야유했다.

▲ (사진출처=ⓒTV조선)

반려견과 함께 낚시터로 돌아온 진혜지는 떡밥을 왕창 뭉쳐 낚시바늘에 걸었다. 한참을 기다리던 끝에 김세진이 붕어 한 마리를 낚았다. 붕어빵 만큼이나 작은 크기였지만 김세진은 첫 수확에 기뻐했다. 

진혜지는 승부욕이 발휘됐는지 찌만 무섭게 쳐다봤다. 김세진이 옆에서 라면을 끓여 먹어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입질만 기다렸다. 

그때 진혜지의 낚시대에서 입질이 왔다. 멀리서도 뚜렷하게 보이는 월척의 기운에 출연자들도 놀라워했다. 진혜지 낚시대에 걸린 물고기를 펄떡펄떡 뛰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진혜지는 김세진보다 약 5배 차이가 나는 떡붕어를 낚아 올렸다. 진혜지는 월척에 매우 기뻐했다. 스튜디오에서 김세진은 "화가 확 오르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주변을 폭소케 했다. 

김세진은 5년 결혼 생활 후 이혼했으며 진혜지와는 11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김세진에게는 전부인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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