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가 75세 이상 시민에게 지원하던 시내버스 무료 이용 카드 발급 대상을 다음달부터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으로까지 확대한다.

시는 현재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안 개정 절차를 밟고 있다.

등록 장애인의 경우 기존 30~50% 지원에서 전액 무료로 바뀌며 장애 정도가 심한 경우 동반 보호자 1인까지 무료 탑승할 수 있다.

독립유공자 및 유족, 국가유공자와 5·18 민주화 유공자 등도 전액 무료 지원되고 이들의 유족은 이용 요금의 30%가 할인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등록장애인 6076명, 국가유공자 및 유족 1036명 등 7112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교통약자 분들이 교통비 부담 없이 사회생활을 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살기 좋은 공주 건설을 위해 보다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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