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 촬영영상 DB화…다양한 분야 업무 지원

▲ 충주시청 직원이 행정업무에 활용할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가 도로, 산림, 농업, 관광, 재난ㆍ재해, 공간정보(GIS) 등 다양한 행정업무 지원용 드론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드론을 날려 지형을 촬영하고 영상을 데이터베이스화 시켜 산하 부서에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촬영 영상은 시 공간정보시스템과 연계한 항공사진, 지적도, 지형도 등에 탑재돼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대민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드론업무 관련 직원 10여 명은 최근 학습동아리 '드론 날다'를 구성, 행정업무에 드론을 적용하는 창조적 아이디어 발굴에 착수했다. 시는 안정적인 드론업무 수행을 위해 업무담당자의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더 많은 직원에게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 시스템은 길이 없거나 험준한 지역에서도 원하는 곳을 촬영할 수 있어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재난재해 감시·예방과 병충해 조사 분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안창숙 시 공간정보팀장은 “드론을 공간정보와 정보통신기술에 접목해 4차 산업혁명에 부합된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영상자료는 DB화해 빅데이터 분석 등 정책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