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새로운 나라를 만든 독일의 민주시민교육' 김누리 중앙대 교수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교육청이 교원의 민주시민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해 5회에 걸쳐 주최하는 '열린 민주시민학교 특강' 2강을 지난 16일 실시했다. 

지난달 20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강의에 이어 이번 특강은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가 「새로운 나라를 만든 독일의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강의에서 김누리 교수는 독일 민주시민교육의 다양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교육개혁은 시대의 명령이며, 지금은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백년은 존엄한 인간을 기르는 교육, 성숙한 민주주의자를 키우는 교육을 해본 적이 없다." 고 말하였다. 또한 "새로운 백년은 이렇게 경쟁없는 교육을 실
현하고 학벌사회를 타파하는 새로운 교육으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강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으며, 각급학교 교직원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직원 등 180여 명이 참가하였다. 아울러 도교육청 부서는 유선 방송을 통해 강의를 시청했다.

이번 특강을 주관한 장우현 과장은 "연대와 협력을 통해 강한 자아를 가진 민주시민을 키우는 독일의 민주시민교육 사례가 충남의 민주시민교육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면서 이번 특강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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