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경영(正道經營)'으로 모범적 기업 성장의 토대 마련"

▲ 이규택 STX건설㈜ 회장(왼쪽 여덟 번째) 취임식이 17일 STX건설 부산사무소에서 개최된 가운데 취임식 후 이현우 대표(〃 일곱 번째) 등 회사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천정훈기자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중견건설사인 STX건설㈜의 신임 회장으로 이규택 전 고문(68·충청일보 회장)이 17일 취임했다.

이규택 회장은 이날 오후 STX건설 부산사무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도경영(正道經營)'으로 모범적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건설 시장이 위축돼 있고, 국내 건설 시장도 정부 발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물량이 감소하면서 건설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국내외 시장을 진단했다.

이어 "최악의 시장 상황일지라도 STX건설은 시평 순위 전국 40위권 내에 랭크됐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며 "이현우 대표를 중심으로 전 직원들이 비전을 공유하고, 공통된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간다면 '꿈은 이루어진다(Dreams come true)'는 말처럼 반드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 사태 추이를 보면서 해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필요성이 있다"며 "정부에서도 코로나 사태 진정시 주요국들이 경기 부양 차원에서의 발주 규모가 총 1000억달러(약 120조9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지원을 약속한 만큼 STX건설도 다시한번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STX 건설은 전경련 회관 신축, 부산국제금용센터 복합개발, 한강플로팅 아일랜드, OSTT 온산탱크터미널, 이라크 디젤파워플랜트, STX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 아부다비 로닷 레지덴셜 빌딩, 사우디아라 비아 주택단지, 괌 근로자주택사업, 이라크 디젤발전소, 부산 항신항 주간선도로, 대구야구장 건립, LH본사 신사옥 건립, 여수신북항 계류시설 축조, 위례, 동탄 신도시 택지 조성 등을 비롯해 다수의 국내외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대형사업을 진행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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