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이 자신의 방송 실수담을 이야기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전효성, 김하영, 김미려, 강수지가 출연했다. 전효성은 이날 방송에서 DJ를 맡은 지 이틀 만에 방송 사고를 낸 경험을 밝혔다. 

전효성은 "라이브를 할 때 스튜디오를 옮기는데 옮기는 과정에서 대본 앞 장이 사라진 거다"라며 "온에어 들어가기 몇 초 전에 그것을 확인했다. `저 대본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와중에 온에어가 시작됐다"며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고 멍하니 있는데 PD님이 계속 재촉했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서 아무것도 못했다"며 방송 사고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전효성은 "라디오 방송이 끝나고 PD님이 10초 이상 무음이면 방송사고라고 하더라"며 "시말서 써야 할 수도 있는데 괜찮다며 넘어가시더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보통 피디들은 얘길 안 하고 쓰는데"라고 지적했고 안영미도 "그 피디 뒤끝 있다"고 말하며 주변을 폭소케 했다. 

뮤지는 "9초에 한 번씩 `잠시만요` 라고 말하며 시간을 끌어야 한다"며 자신의 실수담을 이야기했다. 강수지도 자신이 DJ 했던 경험을 살려 "솔직하게 실수담을 토크 거리로 이야기해도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전효성을 그때의 상황이 떠올랐는지 계속 땀을 흘려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