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는 도경찰청, 도교육청과 함께 위기아동 발견·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은 도내 아동학대 보호 실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현장의 대응 체계를 보완·개선함이 목적이다.

합동 점검팀은 다음달 9일까지 집중 점검기간 동안 도내 187가정을 전수조사한다.

합동 점검팀은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수사·보호 등 분야 별로 나눠서 운영한다.

도 아동보호전문기관 학대조사 상담원,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및 학대예방경찰관, 시·군 별 아동학대 담당자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 등으로 구성한다.

점검 내용은 학대우려 아동 및 사례관리 아동에 대한 추가 학대 여부, 분리조치 필요성 조사, 보호 사후관리 등이다.

점검은 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이 관리 중인 학대우려·사례관리 아동의 위험성 진단 후 가정 방문 및 아동 대면 조사를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장에서 아동학대를 확인할 시 가정에서 분리하는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피해아동을 보호하고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합동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 제도를 개선하는 등 아동학대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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