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기술부사관(수송)의 날개를 달다

 대전공업고등학교는 이종업 교장을 비롯해 해병대와 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군(軍)특성화과정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을 통해 대전공업고는 국방부로부터 군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받아 교육과정을 이수함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렸다.
 대전공업고는 지난해 6월 기술부사관 양성을 위한 '해병대 수송정비 병과'에 선정됐다.
 선발 학생을 대상으로 국방부에서 파견된 군 특성화 교사와 함께 군에서 요구하는 전문 기술 분야에 대한 맞춤식 교육을 받는다.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전문병 및 전문하사로 2년이상  복무하며, e-MU대학에 진학해 전문학사(학사) 학위 및 부사관으로 장기 복무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종업 교장은 "학생들이 꿈을 갖고 정의와 자유를 실천해 해병대 기술부사관으로서 해병대 정신을 이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병대 이승도 사령관(해병 중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와 사회를 이해 크게 쓰일 수 있는 참 해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며 군 특성화 과정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대전공업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선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 군 특성화 사업 해병대 기갑 조정 분야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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