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증가 19억4천만 달러
지자체 수출 순위 8위 기록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18일 5월 충북지역 수출이 전년 대비 0.6% 증가한 1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0.7% 감소 대비 소폭 상승한 모습이지만 전국 수출 23.6% 감소와 17개 지자체 수출 증가율이 모두 마이너스를 보인 것과 상반된 양호한 성적이다. 

이에 충북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사상 첫 5.0%를 기록한데서 이달 5.6%까지 확대됐으며 지자체 수출 순위로도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5월 충북 수출 증가의 가장 큰 효자품목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로 꼽힌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4.3% 감소했음에도 보조기억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대표되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65.3% 증가하며 전체 충북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을 제외할 경우 충북 수출은 9.2% 증가를 기록한다.

천진우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전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충북 수출이 양호한 성적을 보인 것은 다행이지만 반도체와 SSD에 집중되는 것은 우려된다"며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기 위해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해외시장개척 지원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